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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지식노트

임상간호지식 Part 1. 욕창 (Pressure Ulcer, Pressure Injury, Bed sore) 알아보기 (2) (욕창단계 3단계, 4단계, Unstageble, DTI, 욕창관리)

by 엠마글라스 2022. 12. 25.

지난 포스팅에 이어 임상간호지식 욕창 그 두번째다. 

실제로 임상에서 간호사가 욕창 단계를 감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3단계 부터는 3단계인지, 4단계인지, Unstageble인지 도통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현재는 많은 병원에 상처전담간호사가 있다. 혹은 성형외과(PS), 일반외과(GS) 협진(Consult)을 통해 Staging을 하고, 그에 맞는 수술, 시술, 치료를 행한다.  자, 그럼 이어서 욕창을 3단계부터 구분해보자. 


* 욕창 단계 분류

3) Stage 3 

; 간단하게 정리하면 '전층 피부손상'을 말한다.  '전층 피부'라 함은 표피, 진피, 피하지방(조직)!

즉, 피하지방이 드러나거나, 에피볼(Epibole)이 관찰된다. 에피볼이라 함은, 욕창 환자들의 Wound를 보면 상처 끝부위의 살이 말려들어간 걸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동그란 Hole 주위로 말려들어간 살. 그 상태를 Epibole이라 한다. 또한, 부육조직이나 건조가피도 보일 수 있다. 부육조직은 쉽게 이해하면 욕창 상처위로 보이는 노란색 조직. 어떻게 보면 농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 상태를 부육조직이라 한다. 또한 동로(Sinus tract)이나 잠식(undermining)이 형성될 수도 있다.  동로와 잠식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자. A. Sinus tract 또는 Tunneling의 경우 동굴처럼 한 방향으로 터널이 깊게 형성 되어있다. B. Undermining의 경우 여러 방향으로 넓고 깊게 파인 상태를 말한다. 

Sinus tract vs undermining
출처 : Wound Care Insider An educational resource from Gentell

 

4) Stage 4

; 4단계 욕창은 전층피부 그리고 조직이 손상된 것을 말한다. 3단계에서 보이던 부육조직, 건조가피 뿐 아니라 괴사조직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3단계와 육안상 구분이 헷갈린다. 물론 에피볼(Epibole), 동로(Sinus tract), 잠식(Undermining)도 형성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뼈, 건, 근육, 근막, 인대, 연골이 노출 될 수 있다. 

5) DTI(Deep Tissue Injury)

; DTI는 사실 나는 임상에서 알게된 욕창 단계 구분이였다. 학부때는 Stage 4까지만 배웠었던 기억이 난다.

DTI는  '멍'처럼 보일 수 있다. '자주색, 밤색, 적갈색' 변화가 있는 상태. 실제로는 혈액이 차있는 수포 또는 피부 색이 변해져 있다.

6) Unstageble 

; 깊이를 알 수 없는 단계. 침범부위를 알 수 없다. 괴사조직으로 상처가 덮여져 이를 걷어내지 않는 이상 조직손상의 정도를 알 수 없다. 

부육조직, 건조가피 등으로 덮여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제거하면 3단계나 4단계 욕창으로 구분 가능하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발뒤꿈치에 생겨져 있는 잘 붙어져 있는 덮개는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 안정가피로 보기 때문이다. 

7) 의료기구 관련 욕창

; 그리고 이것은 실제 임상에서 보게되는 의료기구에 의한 욕창이다. 산소포화도 측정센서에 의한 욕창(귀, 손가락), 산소 캐뉼라(O2 nasal cannula)에 의한 코 밑, 귓바퀴 욕창, 신체보호대에 의한 손목 욕창, 위루관에 의한 복부 욕창, 각종 배액관에 의한 욕창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간호사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자주 의료기구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폼드레싱, 의료기구 전용 고정장치 상품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루 최소 2번이상 피부를 관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욕창 관리(드레싱)

먼저, 드레싱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얕은 욕창이냐 깊은 욕창이냐에 따라, 또 삼출물이 있냐 없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1, 2단계 욕창과 같이 얕은 욕창의 경우에는 Tegaderm, Hydrogel, Hydro cholloid(Duoderm CGF, Duoderm Extrathin)등을 사용가능하고, 삼출물이 많은 경우 Foam 제제(Medifoam, Betafoam)등을 적용할 수 있다. 3, 4단계 욕창처럼 깊은 욕창의 경우에는 깊은 상처부위를 거즈, Silver dressing(Acuacel AG, Sorbact Ribbon Gauze) 등으로 채워주고 그 윗부분을 Hydrogel, Betafoam 등으로 덮어준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레싱 외의 욕창관리 방법을 다뤄보려 한다. 사실 이부분이 더 중요하다. 예방적 측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본 포스팅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 소중한 창작물이므로 무단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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